조경시설물 제작┃ 울산 중앙길 한글 나무 제작 설치
울산 중앙길 로터리에 설치된 조경시설물 "한글나무 조형물"은 이름 그대로,
한글의 자음과 모음 낱자들을 개별 제작하여 하나씩 붙여 전체 나무 형태를 완성한 작업입니다.
단순히 표면에 패턴을 새긴 것이 아니라, 각각의 글자 조각이 구조의 일부를 이루며
전체 실루엣을 만들어낸다는 점에서,일반적인 금속 조형물보다 난이도가 높습니다

낱자 하나하나의 개별 제작 — 조경시설물로서의 수작업 정밀도
ㄱ, ㄴ, ㄷ, ㅏ, ㅗ 등 한글 자음과 모음을 금속으로 개별 제작했습니다.
글자마다 형태가 다르고 크기와 배치 각도도 제각각이기 때문에,
동일한 공정을 반복하는 대량생산 방식은 처음부터 불가능했습니다.
공공 조경시설물에 요구되는 내구성과 완성도를 충족하기 위해,
낱자 하나하나를 수작업으로 성형하고 마감해 나갔습니다.
입체적 배치와 용접 — 유연한 현장 대응
평면이 아닌 나무의 곡면 위에 낱자들을 붙여야 했기 때문에,
각 글자 조각의 접합 각도와 위치를 일일이 맞춰가며 용접해야 했습니다.
야외 조경시설물은 설치 현장의 조건에 따라 공정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둥과 가지의 곡률이 위치마다 달라지기 때문에, 이전 작업과 동일한 방식이 다음 위치에서는
통하지 않는 상황이 반복되었고, 그때마다 즉각적인 판단과 수정이 이어졌습니다.
전체 형태의 밀도 유지 — 조경시설물의 원거리 가독성
조경시설물은 가까이서 보는 것과 멀리서 보는 것, 두 가지 시점을 동시에 만족시켜야 합니다.
글자 조각들 사이의 간격과 밀도가 불균일하면 완성된 조형물의 실루엣이 무너집니다.
가까이서는 낱자들의 집합으로 읽히고, 멀리서는 하나의 나무 형태로 인식될 수 있도록,
전체 균형을 살피며 배치를 조율하는 작업이 끊임없이 이어졌습니다.
구형 볼 파츠 제작 — 조경시설물을 완성하는 마지막 디테일
기둥과 가지뿐 아니라 가지 끝의 구형 볼들도 동일한 방식으로 한글 낱자를 붙여 완성했습니다.
구면 위에 글자를 붙이는 작업은 평면이나 단순 곡면보다 훨씬 까다롭습니다.
볼의 크기가 각기 다른 만큼 모든 볼이 개별 작업 대상이었으며,
이 볼 하나하나가 조경시설물 전체의 완성도를 좌우하는 디테일로 기능합니다.






























